비가 오고 난 1-2일 뒤로 조사를 했으며, 바람이 많이 불었었고 조사 당일 아침에도 마루금 일대 부근 바람이 많이 불어 상대적으로 토양O층이나 주변 강우 흔적은 보기 힘들었다. 노루궁뎅이가 이제 막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때인 것 같았으며, 그 다음 날이나 모래에 조사를 했다면 더 많은 노루궁뎅이 흔적을 발견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사이트는 극상 신갈나무 천연림으로 노루궁뎅이는 신갈나무에 주로 많이 붙어있었다. 이 사이트 외 마루금 일대를 돌면서 노루궁뎅이가 조금 흔할 정도로 잘 보였으며, 약 5-6km등산로 일대 노루궁뎅이는 20개체 정도 보였다. 소나무가 우점하고 있는 소나무림의 일부 신갈나무에도 노루궁뎅이가 자라는 모습도 확인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