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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알락진딧물

정영호

2018년 4월 30일 오후 1:13

*관찰장소: 노원구 중계동 아파트 화단 <사진 1>해마다 4~5월이면 느티나무에서 발생하기 시작하는 진딧물입니다. 이맘때면 느티나무 아래 주차를 해 놓는 게 무서울 정도로 주차 된 차 위에도 바글바글한 친구들이지요. 색깔은 담황색이며 크기는 1~2mm 정도입니다. 불완전 탈바꿈을 한다고 하니 이 녀석은 약충이라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사진 2>날개돋이를 마치면 이런 모습이 되나 봅니다. 약충의 모습에 그냥 날개만 달려있는 상태네요. 의도하지 않았지만 거미 한 마리가 함께 찍혔습니다. <사진 3>초점이 잘 맞진 않았지만 두 마리를 한 화면에 담은 모습입니다. 아무래도 곤충이니 다리 세 쌍, 더듬이 한 쌍이 보입니다. 너무 작은 친구들이라 머리, 가슴, 배로 나누어 보는 것과 날개가 4장이라는 것까지 확인해 보는 것까지는 어렵네요. <사진 4>함께 찍은 친구들인데 찍을 때까지만 해도 느티나무알락진딧물이 시간이 지나면 이렇게 됐다가 5번 사진처럼 검게 되는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사진 5>하지만 아무리 사진을 찾아봐도 느티나무알락진딧물은 성충이 됐을 때의 색깔도 담황색으로 변화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4, 5번 사진은 다른 종인 외줄면충(느티나무외줄진딧물)으로 일단은 결론을 내렸습니다. 좀 더 정확한 정보를 알고 계시는 분은 꼭 알려주시길~ Q1. 진딧물이 발생하는 이맘때가 되면 느티나무 잎이나 그 아래 자라는 사철나무 등의 잎에 반짝거리는 현상(예쁜 반짝거림이 아닌 지저분한 반짝거림?)이 생깁니다. 잎에서 수액을 빨아먹으며 사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진딧물과 이 현상은 어떤 관련이 있을까요? Q2. 몇 년째 느티나무에서 관찰되는 진딧물입니다. 그런데 느티나무는 아주 크게 잘 자라고 있지요. 진딧물은 분명히 기생하고 있는데 숙주식물을 고사시킬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진딧물이 미래를 내다보며 나무가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선에서 수액을 먹는 걸까요? 아니면 괴롭힐수록 더 강해지는 나무의 생존본능이 작용하는 것일까요? 이것도 자연의 섭리이자 공존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관찰정보

  • 위치
    서울특별시 노원구 중계2.3동
  • 고도
    정보가 없습니다.
  • 날씨
    맑음 | 기온 19.6℃ | 강수량 0mm | 습도 42% | 풍속 2.5m/s
  • 관찰시각
    2018년 4월 28일 오전 11시

생태정보

  • 분류체계
    동물계 Animalia > 절지동물문 Arthropoda > 곤충강 Insecta > 노린재목 Hemiptera > 진딧물과 Aphididae > 느티나무알락진딧물속 Tinocallis(Tinocall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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