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목련
백목련이 만개했다. 이제 꽃잎이 떨어지고 있다. 크고 예쁘게 활짝 피었다가 빨리 떨어져버리는 꽃이라서 얼른 관찰하지 않으면 보지 못한다. 떨어진 꽃잎의 길이를 재어 보았더니 약 8.3cm 정도이다. 큰 꽃잎이 8~9장 정도 매달리다보니 꽃받침과 나뭇가지도 단단해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목련 꽃잎 향을 맡아보았다. 향긋한 냄새가 난다. 곤충을 유인하기에 충분히 좋은 향이다. 꽃잎을 찢어보니 세로 방향으로 더 잘 찢어진다. 학생들에게 목련 꽃잎이 떨어지고 있다며 다 떨어지기 전에 관찰하라고 했더니 몇 몇 학생이 꽃잎을 주워와서 향도 맡아보고 손톱으로 꾹꾹 눌러도보고 관찰일기도 써서 보여주었다. 교사의 한 마디가 학생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걸 느꼈다. 학생들 중 how의문점을 가진 학생이 “선생님, 냉장고에 꽃잎을 넣어두면 어떻게 될까요?” 라고 물어보기에 뻔한 답이지만 냉장고에 넣어두고 다음날 아침에 보여줬더니 신기해했다.
관찰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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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서울특별시 송파구 장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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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해발 48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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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맑음 | 기온 8.7℃ | 강수량 0.3mm | 습도 81% | 풍속 1.6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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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시각2018년 3월 27일 오전 8시
생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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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체계식물계 Plantae > 피자식물문 Magnoliophyta > 목련강 Magnoliopsida > 목련목 Magnoliales > 목련과 Magnoliaceae > 목련속 Magnol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