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대에도 노랑눈썹솔새가 도래했다. 굴다리 옆 뿐만 아니라 에듀윌센터와 사향광장 부근에서도 소리가 들린다. 나그네새인 노랑눈썹솔새는 4, 5월과 9, 10월경에만 우리나라에 머문다. 6g의 몸으로 1500km를 넘게 이동한다고 한다. 지저귀는 소리가 정말 예쁘다. 이상기후가 철새들의 이동시기에 영향을 줄까? 이상기후 외에도 기단 등의 변화로 중국에서 한국으로 불어오는 바람은 현대의 관측장비로도 예측이 어려운데, 철새들은 어떻게 때를 맞춰 이동하는 것일까? 까치 등의 텃새 중에는 동 단위의 이동도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보다 훨씬 작은 솔새 등의 철새는 어떤 몸 구조로 장거리의 이동이 가능한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