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죽나무
요즘 배봉산을 돌면서 가장 속상한 곳. 원래 때죽나무가 있던 자리, 나무를 모두 잘라서 구청에 문의하니 병충해가 있어서 그리 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병들었던 모습을 딱히 보지 못했는데. 아주 넓은 면적을 거의 다 베어냈습니다. 그 자리에는 유실수(모과, 매실, 산수유, 살구나무)와 꽃무릇을 심는다고 합니다. 구청 담당자의 말대로 병충해가 있었더라도 저렇게 모조리 베어냈어야 했는지 의문입니다. 또 대체수목을 심더라도 자생하는 산림수종을 심어야지 산림환경에 맞지 않는 과실나무를 심는 것도 적절하지 않아보입니다. 환경과 안 맞아 잘 자랄 것 같지도 않고요. 주변과 어울리지 않는 이질적인 모습이기도 하고요. 배봉산은 조경할 곳이 아니라 자연경관을 유지하며 보전해야 할 곳입니다. 그냥 자연에 맡겨두면 안 될까요. 죽은 나무는 그 나름대로 자연의 쓸모가 있습니다. 딱다구리는 주로 조직이 무른 고사목에 구멍을 뚫고 번식합니다. 그렇게 번식한 구멍은 또 박새가 이용하고요. 그 후 서서히 썩어가는 동안 여러 곤충들의 서식처가 되면서 흙과 동화됩니다. 이런 식의 공간을 더 이상 만들지 않았으면 합니다. 저는 자연스러운 모습의 배봉산이 좋습니다.
관찰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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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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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정보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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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구름 | 기온 15.7℃ | 강수량 1mm | 습도 94% | 풍속 1.5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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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시각2023년 4월 29일 오전 8시
생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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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체계식물계 Plantae > 피자식물문 Magnoliophyta > 목련강 Magnoliopsida > 감나무목 Ebenales > 때죽나무과 Styracaceae > 때죽나무속 Styrax
약관심(LC) 한국희귀식물목록집(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