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때 살던 빌라이며 앞쪽에 도로와 인도, 유리벽이 있습니다. 해당 유리벽 앞 인도에 참새가 떨어져 있었고, 무슨 이유인지 날아가지 못했습니다. 한참 지켜보다 떠나고 나중에 돌아오니 없어졌더라고요.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유리벽에 부딪혔었나 봅니다. 첨부사진은 해당 위치의 현재 로드뷰 사진입니다. 당시엔 도로 건너편은 기차용 철도가 있는 작은 들판이었으며, 들판 아래엔 개천이 흘렀습니다. 집 뒤편으론 빌라로 이뤄진 주거지역이, 그 뒤엔 산이 이어지고요. 현재는 도로변에 역과 건물이 몇몇 들어섰으며 들판의 나머지 영역에선 매년 밭농사를 짓습니다. 당시엔 참새 무리가 자주 보였고, 길을 지나갈 때마다 도로변 나무나 들판의 덤불에서 지저귀거나 도로에 내려와 무언가를 쪼는 게 보였는데 몇 년 전부터 참새는 보이지 않네요. 예전엔 없던 길고양이들(역 근처 산책로에 누군가가 집을 갖다두고 밥을 챙겨주는데, 새끼도 있네요)이나 까치, 소수의 비둘기가 종종 보입니다. 물론 집 뒤편 산까지 가면 다양한 새들 소리가 들립니다. 도로변 참새만 없어졌네요. 산-거주지역(중간중간 자투리 땅으로 이뤄진 밭이 있었음)-유리벽-자투리 땅 밭(현재는 그냥 수풀)-떨어진 참새 발견 위치-인도-도로-들판-언덕 아래 개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