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말벌과 매우 흡사하게 생겼지만 머리부분의 색이 짙은 것이 살짝 다른것 같습니다. 단순한 색채변이라고 보기에는 조금 이상한점들이 있네요. 이 습지에서 물을 마시는 말벌들이 싸우는 모습을 전혀 본 적이 없었는데, 이 벌만 유독 근처의 다른 말벌들이나 곤충들을 공격하고 공중전을 펼칩니다. 이곳을 방문하는 장수말벌, 땅벌, 말벌들은 조용히 물만마시고 사냥은 하지 않았는데, 며칠 전부터 머리가 짙은 개체들이 보이더니 주변의 말벌들을 닥치는대로 쫓아가서 공격합니다. 진귀한 공중전은 긴장감을 줄 정도로 그 울림소리도 굉장했습니다. 한 마리만 짙은것이 아니라 짙은 색의 여러 마리(3마리 정도)가 한 마리의 좀말벌을 공격하더군요. 나는 모습도 뿔이 난 것처럼 나는 것이 달랐던것 같은데 단순히 색만 짙은건지 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