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박구리는 부척 길이가 2cm를 넘지 않고, 다리색이 검정색입니다
부패 상태에 따라 색이 좀 달라지는 경우가 있을 순 있지만 보통 다른 색이 마르면서 어둡게 되는 경우는 많아도, 검정색이 밝아지는 경우는 많지 않고요.
날개 안쪽 등황색이 없고, 꼬리깃 끝자락에 흰 점 고려 이름제안드립니다
@박선자(수원) |저도 자주 헷갈려 하는터라 직박구리/지빠귀류 추정 개체를 발견할 경우, 특정 부분을 좀 유심히 보는 편이긴 합니다. 해당 위치가 사진에서 잘 보이는 경우, 동정하기에 보다 용이하기도 한 터라 참고차 해당 내용 몇가지 작성해봅니다.
(직박구리 참고 게시물: https://naturing.net/o/1149566)
1. 부척/다리
(부척 설명 참고 링크: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120XX35400036)
부척(발가락 윗쪽 부분) 길이가 지빠귀류는 2~3cm에 이르는 반면, 직박구리는 2cm를 넘지 않습니다(덩치 대비 직박구리가 숏다리 느낌입니다). 위에 작성했다시피 직박구리 다리는 검정색인 반면, 지빠귀류는 보통 밝은 색을 띕니다(어린 직박구리는 비교적 밝은 색을 띄기도 하고, 다리가 물에 부는 경우에도 밝아지기도 하긴 합니다만.....)
2. 꼬리깃
일반적으로 직박구리 꼬리깃은 10cm가 넘고 지빠귀류는 그 이하다보니, 비율적으로 지빠귀류 꼬리깃이 좀더 짜리몽땅한 느낌이 있습니다. (다만 어린 직박구리는 꼬리깃 길이가 다소 짧을 수 있습니다.) 흰배지빠귀의 경우, 꼬리깃 양쪽에 흰색 점이 있는데 이 특징은 흰배지빠귀 동정포인트이기도 합니다.
3. 아래꼬리덮깃
직박구리 아래꼬리덮깃은 중앙부에 검은색 무늬가 있고 가장자리가 흰색입니다(다만 어린 직박구리는 해당 무늬가 나타나는 아래꼬리덮깃이 없습니다.......) 되지빠귀는 아래꼬리덮깃에 무늬가 없고, 흰배지빠귀는 기부에 가까운쪽에 갈색 무늬가 있고, 깃털 끝자락과 깃축 부분은 흰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