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지리
동해안을 제외한 우리나라 서해와 남해안의 하천과 저수지에 서식한다. 전체적으로 몸이 납작한 타원형 모양으로 생겼으며 옆으로 납작하고 몸높이가 높다. 머리는 몸에 비해 작고 주둥이가 뾰족하다. 입의 가장자리에는 한 쌍의 짧은 수염이 있고 아래턱이 위턱보다 짧다. 비늘은 기와 모양으로 덮여있고, 35~38개의 비늘로 연결된 옆줄이 몸 옆을 가로지른다. 몸의 양 옆에는 옅은 푸른색 띠가 지나가고, 아가미 덮개 뒤쪽으로는 같은 색의 삼각형 모양 반점이 있다. 짝짓기 철이 다가오면 수컷은 혼인색을 띠며, 등쪽은 청록색, 배쪽은 붉은색, 지느러미는 옅은 붉은 색으로 바뀐다. 강이나 호수의 얕은 물에 살면서, 물풀이나 돌에 붙어있는 부착조류를 먹거나 동물성 플랑크톤을 먹고 살아간다. 산란기가 되면 암컷은 민물에서 살고 있는 조개의 몸 안에 알을 낳으며, 이러한 행동은 대부분의 납자루아과 물고기들에게 공통적인 특징으로 보인다. 살아있는 조개의 몸 안에 알을 낳는 것은, 다른 민물고기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알을 낳지만 천적으로부터 알을 효과적으로 보호하여 부화율을 높이는 나름의 전략으로 생각된다. 알은 약 5일 후에 부화하며, 시간이 더 지나 9.3mm 정도의 크기가 되면 조개 몸 밖으로 나오게 된다. 부화 후 2년이 지나면 다 자라며 몸이 10cm 정도에 이른다. 일반 낚시 또는 가짜 미끼를 이용하는 루어낚시법을 통해 잡힌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서해나 남해로 흐르는 강의 중·하류에서 낚을 수 있다. 납지리를 이용한 요리는 많지 않지만, 술을 많이 먹거나 몸이 피로한 경우에 납지리를 손질하여 국을 끓여서 먹기도 한다. 단백질, 무기질 등이 많고 지방분은 적어서 영양가는 있지만, 조리를 하지 않고 날로 먹을 경우 간흡충과 같은 기생충에 감염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조심하여야 한다. 산란기에는 수컷의 혼인색이 붉게 나타나고 수조에서 키우는 것 또한 그렇게 어렵지 않아서 관상용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관찰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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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경기 양평군 용문면 광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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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정보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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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구름 | 기온 25.1℃ | 강수량 0mm | 습도 83% | 풍속 0.4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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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시각2022년 7월 17일 오후 12시
생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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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체계동물계 Animalia > 척삭동물문 Chordata > 조기강 Actinopterygii > 잉어목 Cypriniformes > 잉어과 Cyprinidae > 납자루속 Acheilognat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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