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끝검은표범나비
6월 28일 번데기에게 의심의 눈초리를 남겨놓은 채 퇴근을 했는데.. 불길한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는 말 정말 맞습니다. 29일은 휴관일이라서 쉬고 30일 출근해서 보니 번데기는 껍질만 남았고, 날아가기 전 여러 차례에 걸쳐서 배설했을 그 무엇의 흔적이 선명합니다. 나비는 보이질않고.. 걱정 반 미안함 반의 마음으로 건물 안 방이란 방은 다 뒤졌지요. 지난번 흰눈까마귀밤나방처럼 어딘가에서 쓰러져있지나 않을까.. 정말 마음을 졸였는데 뒤져도 나오지않아서 청소아주머니들에게 부탁하고 다른 일을 보려는데 어디선가 푸드덕하는 날갯짓 소리.. 눈높이보다 높은 창틀 위, 그곳에 무사히 살아있었습니다. 휴~ 얼마나 다행인지요. 유리창을 통해서 밖을 향해 힘찬 날갯짓을 하는 것을 보니 씩씩하네요. 아들을 순산했습니다.ㅎㅎ 조심스레 포충망에 옮겨서 숲으로 아듀~!!!
관찰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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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풍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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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정보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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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비 | 기온 21.9℃ | 강수량 0mm | 습도 82% | 풍속 0.2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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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시각2015년 6월 30일 오전 9시
생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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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체계동물계 Animalia > 절지동물문 Arthropoda > 곤충강 Insecta > 나비목 Lepidoptera > 네발나비과 Nymphalidae > 암끝검은표범나비속 Argyre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