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호리기
매년 여름 꾸준히 찾아와 집 앞 산에서 번식을 하고, 새끼를 길러내던 새호리기. 우리 동네의 명물이라고, 멸종위기종 2급이 아파트와 도로로 둘러싸인 곳에서 번식을 하고 새끼를 길러낸다는 건 엄청난 거라고 혼자 생각하면서 올해도 새호리기가 언제 올까,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다. 파랑새를 관찰하던 도중 하늘에 큰부리까마귀 2마리가 맹금류처럼 활공을 하고 있길래 확인해봤는데, 큰부리까마귀를 공격하는 작은 맹금류가 보였다. 설마? 설마! 날개 끝이 좁고 비행술이 뛰어난 게 딱...'새호리기!' 새호리기는 자기보다 몸집이 훨씬 큰 큰부리까마귀 2마리를 공격하고 있었다. 새호리기는 비행술이 뛰어나기 때문에, 큰부리까마귀들이 꽁지 빠지게 도망갔다. 역시 오랜만의 만남(?)답게 멋지게 등장해줬다. 몇 분 뒤 새호리기가 산에 날아가 앉는 것을 보았다. 최근에 본 적이 없었는데, 아마 오늘 도착하지 않았을까 싶다. 새호리기야, 올해도 찾아와줘서 고마워!
관찰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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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흐림 | 기온 23.6℃ | 강수량 0mm | 습도 34% | 풍속 3.8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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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시각2022년 5월 11일 오후 2시
생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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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체계동물계 Animalia > 척삭동물문 Chordata > 조강 Aves > 매목 Falconiformes > 매과 Falconidae > 매속 Falco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최소관심(LC) 국가생물적색목록(2019), 관심대상(LC) IUCN적색목록3.1(2021)
유사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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