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말, 시험이 끝났고, 검은머리갈매기들도 번식이 끝나 대부분 성장했을 시기였기에 인천에 들러 700개체의 검은머리갈매기들과 도요물떼새들을 관찰하였습니다. 간조때 무리 행동을 하지 않고 해안선 가까이서 먹이 활동을 하는 일부 어린새들을 만났습니다. 성조와 달리 갈색 무늬가 눈에 뛰며 어릴수록 갈색 기운이 강합니다. 촬영한 개체는 아직 미숙한지 칠게 사냥을 하지 않고 걸어다니며 갯지렁이들을 사냥하였습니다. 현재 번식을 하는 매립지들이 모두 개발이 되면 지금처럼 검은머리갈매기 번식하는 것은 어려울 것 입니다. 아마 어렵겠지만 매립, 개발 계획을 수정하여 11공구나 매립중인 부지를 유수지 혹은 염습지처럼 관리하고 번식환경과 부지를 확보한다면 검음머리갈매기 뿐만 아닌 도요물떼새들과 쇠제비갈매기 등 많은 새들의 좋은 보금자리가 될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