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묵장어
멸종위기2급종 다묵장어의 '유생'입니다 저도 처음 봤습니다 칠성장어과의 다묵장어는 모든 척추동물중에서 가장 원시적인 동물입니다 척추동물중에 가장 하등한 어류중에서도 턱이 없는 '무악류' 또는 '원구류'인데 한마디로 턱이 없어서 먹이를 씹어먹지 못하고 빨아먹거나 합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뱀장어,붕장어등과는 계통학적으로 제법 멀리 위치해있으며 (뱀장어 같은 녀석들은 턱이 있습니다) 생김새만 길쭉하게 닮은겁니다 제가 물고기 사진을 올리며 치어나 유어라는 표현을 쓰지 '유생'이라는 표현을 쓴 적이 없는데요 이 녀석은 굉장히 독특한 생활상과 생김새로 새끼를 '유생'이라 불러야 마땅합니다 알에서 나오면 일반적인 물고기와는 전혀 다른 생김새를 가지며 이 유생 시기를 ammocoete(애머시이트) 라고 부릅니다 또한 유생때는 '눈'이 없고 보통 물고기의 아가미 대신에 양쪽에 7쌍의 '아가미구멍'이 있습니다 심지어 '콧구멍'은 머리 위 정중앙에 1개가 있습니다 하하 정말 괴상한 생김새죠 4년 동안 하천의 유기질 속에 파고들어가서 유기물을 먹다가 4년째에 눈이 생기고 입에 빨판이 생기며 성체가 됩니다 성체가 되면 먹이를 먹지않고 4~5개월간 살아가다가 짝짓기만 하고 죽어버립니다 본 사진의 개체는 4년생 유생으로 보이는 크기였으며 연말에 성체가 되어 내년에 짝짓기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2번째, 3번째 사진은 턱이없는 다묵장어의 머리부분을 줌 한 사진입니다 4번째 사진에서는 좌,우 7쌍의 지느러미 구멍과 눈이 없는걸 볼 수 있습니다 네이처링에 다묵장어를 검색하면 제가 올해 봄에 채집했던 다묵장어 성어를 볼 수 있는데 형태가 많이 다른걸 볼 수 있습니다
관찰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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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정보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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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흐림 | 기온 31.4℃ | 강수량 0mm | 습도 76% | 풍속 2.5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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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시각2017년 7월 16일 오전 10시
생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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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체계동물계 Animalia > 척삭동물문 Chordata > Petromyzontida강 Petromyzontida > 칠성장어목 Petromyzontiformes > 칠성장어과 Petromyzontidae > 다묵장어속 Lethenter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