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창오리
강서습지생태공원에 가창오리가 있다는 소식을 들었고 딱히 갈 데도 없어서 한 번 가보았다. 그런데 생각보다 환경이 매우 좋고 오리들도 다양했다. 뭍과 강가에는 수면성 오리들이 있었고 강에는 흰죽지, 댕기흰죽지 등 잠수성 오리들이 많이 있었다. 뭍에는 청둥오리 30여 마리가 휴식을 취하고 있었고 먹이활동 중인 큰기러기 2마리도 보였다. 강에는 흰죽지, 댕기흰죽지 뒤로 수많은 갈매기과 새들이 있었다. 이런 많은 오리들 틈에서 어떻게 가창오리를 찾을까 걱정했지만 생각보다 쉽게 큰기러기 2마리 옆에 부리를 쓰러진 갈대 틈에 넣고 먹이활동 중인 가창오리 수컷 1마리를 발견했다. 녀석은 열심히 먹이활동 중이었는데 잠시 뒤 물가로 가서 다른 오리들과 같이 깃털도 고르고 기지개도 폈는데 이때 처음으로 가창오리가 다른 오리들보다 몸집이 작다는 걸 깨달았다. 이렇게 가창오리를 열심히 찍다가 강서습지공원을 한바퀴 돌기로 했다. 강서습지공원을 한바퀴 돈 뒤 다시 가창오리를 찾았다. 녀석은 여전히 그곳에 있었고 이 가창오리 수컷만 있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암컷도 한 마리 있었다. 물가에서 같이 걸으면서 먹이활동을 하는 걸 보니 한 쌍인 듯 했다. 그런데 원래 가창오리는 원래 20만 마리가 넘는 무리를 지어 금강 하구 또는 삽교호 등에 있는데 이 가창오리 한 쌍은 왜 이곳에 있는 걸까? 종종 그런 개체들이 발견되긴 하지만... 가창오리 군무도 언젠가는 볼 수 있길...
관찰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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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서울 강서구 방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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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정보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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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맑음 | 기온 -0.3℃ | 강수량 0mm | 습도 28% | 풍속 5.3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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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시각2022년 1월 16일 오후 2시
생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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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체계동물계 Animalia > 척삭동물문 Chordata > 조강 Aves > 기러기목 Anseriformes > 오리과 Anatidae > 오리속 A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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