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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립 작은 깔때기 지의류

문양희

2022년 2월 28일 오후 8:09

지의류는 식물도 아니고, 동물도 아니고,곰팡이정도로 생각하시면 될꺼같아요. 균류에 속해요. 지의류는 균류,그리고 광합성을 하는 파트너와의 긴밀한 협업으로 탄생한 공생의 또 다른 예다. 이들은 먼지와 빗물을 먹고 산다. 나무위의 공조. 마이크로그램 단위로 맛을 보고 분자 수준에서 냄새를 맡는다. 모든 생물이 꼼짝없이 얼어붙은 겨울에도 유연한 생리기능을 발휘하며 생기를 뿜어낸다. 지의류가 추운겨울을 이겨낸 비결은 버림의 역설이다. 지의류는 온기를 얻기 위해 연료를 태우지 않으며 주위온도에 따라 생명활동을 조절한다. 동식물과는 달리 물이 없어도 살수 있어서 습할때는 부풀고 건조할때는 쪼그라든다. 식물은 추위가 닥치면 몸을 움츠리고 세포를 꼭 감싸며 봄이 오면 그제야 조금씩 기지개를 켜지만, 지의류는 얕은 잠을 잔다. 단 하루라도 추위가 누그러지면 금세 생기를 되찾는다.

관찰정보

  •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추자면 대서리
  • 고도
    해발 87m
  • 날씨
    구름 | 기온 10.3℃ | 강수량 0mm | 습도 64% | 풍속 4.6m/s
  • 관찰시각
    2022년 2월 28일 오전 11시

생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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