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박새
상모솔새를 볼 수 있으려나 내심 기대하고 나섰던 탐조. 하지만 상모솔새도, 다른 새들도 보이지 않아 심심했다. 그냥 근처 공원에 오랜만에 가야지 생각하고 가고 있었다. 가는 길 지인에게 "동박새 아니면 상모솔새가 보고 싶어." 라고 말했는데 그 순간, 오른쪽으로 꺾이는 길에서 동박새 소리가 났다. 급하게 발걸음을 멈추고 소리를 다시 들었다. 확실하게 동박새 소리였다. 소리가 나는 곳으로 걸어가자 오랜만에 보는 동박새 2마리가 박새 2마리와 같이 있었다. 즐거운 마음으로 사진을 찍었는데 동박새가 박새랑 같이 싸웠다(박새 2마리끼리 싸웠던 것 같기도). 먹이가 겹치는 것도 아니고 겨울에는 먹이를 많이 먹지 못해 에너지를 최대한 아낄 텐데 왜 싸웠을까? 번식기가 다가오고 있으니 자신의 영역을 미리 확보해놓으려는 것인지도(실제로 동박새와 박새가 싸웠던 나무에는 새의 둥지가 있었다). 이 동박새, 박새들을 몇 분간 관찰하다 다른 곳에 간 후 다시 확인하러 갔는데 보이지 않았다.
관찰정보
생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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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체계동물계 Animalia > 척삭동물문 Chordata > 조강 Aves > 참새목 Passeriformes > 동박새과 Zosteropidae > 동박새속 Zosterops
관심대상(LC) IUCN적색목록3.1(2019), 기후변화 생물지표
유사관찰
주변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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