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에서 정신없이 씨앗을 까먹고 있는 작은 새들을 열심히 관찰중이었는데, 바로 옆 나무에서 움직임이 보입니다. 고개를 돌립니다. 참새 크기의 새가 앉아있습니다. 그런데 부산스럽게 움직이지 않고 몸이 좀 통통한 걸 보아 박새과 새는 아닙니다. 확인해봅니다. 와우! 지금까지 2번 봤지만 제대로 본 적은 없는 되새였습니다. 거리를 좀처럼 주지 않는 새라는데 꼼짝않고 새를 보고 있어서 사람으로 취급을 안 하는 모양입니다. 근접한 거리임에도 상관을 안 하고 나무의 씨앗을 열심히 까먹네요. 조금 더 다가가봐도 마찬가지입니다. 드디어 처음 되새를 보게 되어 기뻤고, 며칠 뒤 이곳에서 가까운 곳에서 20마리 정도의 되새 무리가 관찰되었습니다.^^ 또 갑자기 왜 이름이 '되새' 인지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