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진달래는 개나리와 더불어 이르게 피는 봄꽃이다. 덕분에 나뭇가지와 흙이 만드는 갈색 배경 속에서 자신의 고유색을 뽐낼 수 있는 우선권을 갖는다. 이번 주 기록에 이미 두 명의 학우가 진달래 기록을 올렸는데, 진달래가 뽐내는 분홍색에 자연스레 이끌린 것이 아닐까 싶다. 진달래는 도서관에서 기숙사로 가는 운동장 쪽 길에 있었다. 길이는 초2 여학생과 거의 비슷한 걸 보니 130cm쯤 되어 보였다. 모습은 얇은 가지들이 모여 자라고 있었다. 꽃은 가지의 끝 쪽에 있었으며 한 가지의 끝에는 두 개에서 세 개의 꽃이 있었다. 아직 봄의 극 초기인지라 첫 번째 사진처럼 한 꽃이 완전히 피었어도 다른 두 꽃은 꽃봉오리 상태인 경우가 많았다. 가지의 아랫부분에는 조그마한 잎눈이 있었다. 관찰한 바로는, 두 번째 사진에서 보이다시피 위쪽에 위치한 꽃들의 개화가 빠르다는 것이 특징이었다. 세 번째 사진이 아래쪽 꽃인데, 분홍색 꽃잎은 고사하고 겨울눈의 생장도 잘 보이지 않았다. 또 네 번째 사진은 다른 가지들로부터 조금 떨어져 있는 가지였는데, 같은 진달래인가 싶을 정도로 개화 진행 상태가 더뎌 보였다. 죽어가는 가지인가도 싶었지만 겨울눈이 파릇한 색을 띠고 있어 개화가 느린 진달래라고 추측하였다. Q. 비슷한 위치에 있고, 또 같은 뿌리를 공유하는 것처럼 보이는데도 개화 진행 시기가 왜 이렇게 차이가 날까? 일단 꽃의 위치에 따라 개화 진행이 달라 보이므로 햇빛의 영향을 받지 않을까라는 추측을 해보았는데, 다른 요인도 있을지 궁금하다.
관찰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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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서울 서초구 서초동도로명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중앙로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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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정보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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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구름 | 기온 17.2℃ | 강수량 0mm | 습도 36% | 풍속 8.3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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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시각2024년 3월 16일 오후 3시
생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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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체계식물계 Plantae > 피자식물문 Magnoliophyta > 목련강 Magnoliopsida > 진달래목 Ericales > 진달래과 Ericaceae > 진달래속 Rhododendron